뉴욕증시, 美 통화정책 회의록 발표 앞두고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08포인트(0.62%) 오른 16,297.4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4포인트(0.83%) 높아진 1,911.18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오후 발표 예정인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록과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기대에 따른 유가 급등, 1월 산업생산 호조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낸 1월 생산자물가지수, 중국 증시 상승세 지속 등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동결 협의를 위해 이란을 방문하면서 산유량 동결 기대에 따라 급등했다.
카타르와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들은 이날 테헤란에서 이란, 이라크 석유장관들과 만나 산유량 동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에 앞서 메흐디 아살리 OPEC 파견 이란 대표는 이란 제재 기간 동안 산유량을 늘려온 국가들은 생산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3.62% 상승했고, 브렌트유 가격은 3.8%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주와 소재주, 임의소비업종도 각각 1%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거래량 회복 분위기 속에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일본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08% 상승한 반면,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36% 내림세를 나타냈다.
장전 발표된 지난 1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해외 경제 둔화에도 자동차 부문의 호조로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은 1월 산업생산(제조업과 광산, 유틸리티)이 전월 대비 0.9%(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3%를 웃돈 것이다.
지난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2%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4%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1%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으나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 새해 주택시장이 둔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증폭했다.
미 상부무는 1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3.8% 감소한 연율 109만9천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16만5천채를 하회한 것이다.
장중에는 미국석유협회(API) 주간 석유재고, 4분기 온라인 소매판매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연준의 1월 통화정책 회의록에서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가 제시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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