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각자의 영화관 작은 극장을 위한 지도

2016. 2.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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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은 따로 또 같이 머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같은 곳에 있으면서도 다른 것을 느끼는 암전의 시간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 주는 영화관이 있다. 이건 세상의 영화만큼 다양하고 개성 있는 영화관을 위한 지도다.

세상엔 사람 수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그에 못지 않게 많은 영화가 있다. 그 영화를 보기 위한 영화관 또한 각양각색이다. 일례로 수영장이나 바다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튜브나 보트 위에서 영화를 보는 플로팅 시네마가 있다. 해외에는 사이클 마니아들이 찾아와 열심히 페달을 굴려 치환된 전기 에너지로 영화를 보는 팝업 극장도 있었다. 10명이 채 들어갈 수 없는 작은 이동식 영화관부터 비행기 일등석이 부럽지 않은 초호화 영화관까지. 세상에는 이처럼 다양한 영화관들이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 의하면 국내에는 400개가 넘는 상영관이 있다. 스크린 수로 따지면 2000개를 넘는다. 도합 40만 석이 넘는 좌석이 집계된다. 이렇게나 영화관이 많으니 동네 슈퍼만큼 흔한 것이 영화관 같겠지만 아직도 영화관 하나 없는 곳은 수두룩하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2개 관으로 만들어지는 ‘작은 영화관’이다. 영화관 불모지에 많은 이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영화관은 올해만해도 20군데 더 생겨날 예정이다. 작은 영화관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곳에는 ‘찾아가는 영화관’이 있다. 2001년부터 한국영상자료원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시작한 것으로 극장이 없는 곳,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서라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 해 이미 누적 관객 40만명을 넘어 섰다.

영화관을 빌릴 엄두를 낼 수 있는 ‘작은 영화관’부터 다양성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 식사를 하면서 영화를 보고 누울 수도 있는 영화관도 있다. 점차 다종다양해지는 영화관이 반가운 것은 당연지사, 잊을 수 없는 영화적 시간은 보너스 같다.

전국 방방곡곡
작은 영화관의 탄생

우리는 1인당 1년에 4편 이상의 영화를 보고 있다. 그럼에도 영화관 없는 지역은 100군데가 넘는다. 지금에야 영화를 굳이 영화관에 가서 보지 않아도 된다고는 하나 영화관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사정이 다르다. 영화관이 없는 곳에서 영화를 보려면 적잖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꽤 먼 거리를 나서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영화를 관람한다는 것은 사치나 다름 없는 일이 되어 버린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은 말한다. “전라북도 장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마을이다. 인구가 2만2000명 정도다. 여기서 지난 2010년 첫 번째 작은 영화관을 지었고 우려와 달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손자와 할아버지가 손 잡고 오는 영화관이 현실화된 것이다. 그 후 2016년 현재 13개의 작은 영화관이 만들어졌다. 올해에 추가로 20개가 더 생기고 내년에는 50개 정도가 지어질 계획이다.”

작은 영화관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서 만든다. 만일 유휴 건물이 없다면 신축을 한다. 지자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투자해서 만든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운영하고 수익금이 생기면 사회적 목적으로 활용한다. 지자체 영화관의 수익이 지역 사회로 다시 돌아가는 시스템인 것이다. 예를 들어, 교육청과 제휴해서 영화를 제작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상영하도록 지원하거나 비행 청소년을 계도할 때 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티켓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름은 작은 영화관이지만 멀티플렉스에 뒤지는 것은 없다. 영화를 볼 때의 ‘몰입도’란 게 관람 거리와 시야각의 문제이기 때문에 굳이 큰 영화관이 아니어도 좋다. 도리어 적은 인원의 작은 영화관이 쾌적할 수도 있다. 게다가 서울과 동시 개봉하고 2개관에 3D 영화 역시 상영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람료는 고작 5000원이다. 저렴한 관람료의 비밀은 배급사들이 가격을 낮춰 준 덕분이라고 한다. 그들 역시 사회 공헌에 동참하고 있는 셈이다.

작은 영화관이 있는 각 지자체는 영화관 덕에 수십 억원의 지역 자금이 유출되지 않는 장점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김제시 작은 영화관인 ‘지평선시네마’는 여름철에만 1만여 명이 찾는 곳이다. 정기적으로는 작은 영화관을 한 바퀴 도는 <작은 영화제>를 상영하기도 한다. 예술 영화를 관람할 좋은 기회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지역 안에 온 가족이 다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영화관이 하나 있다는 것, 작은 영화관이 기여하는 바는 셈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

▶SCSC,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작은 영화관을 하나씩 찾을 수 있지만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 사이트를 통하면 각각의 영화관 홈페이지가 한데 모여 있다.

위치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 1로 119, SK트윈테크타워 B동 507호

홈페이지 http://scinema.org

문의 070-4820-5719

▶장수군 한누리시네마

2010년에는 만들어진 첫 번째 작은 영화관이다. 총 90석 규모 2개관으로 만들어졌고 추후에 지어진 다른 작은 영화관에 선례가 된 영화관이다.

위치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한누리로 393 한누리전당 내 가람관 1층

홈페이지 http://hannuri.scinema.org

문의 063-352-7050

▶순창군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

영월시네마보다도 큰 2개관 149석이다. 3D 상영이 가능하며 이 경우 일반 영화 5000원, 3D 영화는 8000원의 관람료가 적용된다. 1층은 영화관, 2층은 북카페와 연습실 등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사용되고 있다.

위치 전북 순창군 순창읍 남계로 83

홈페이지 http://jangheung.scinema.org

문의 063-653-7057

▶임실군 작은별영화관

군민회관 지하에 만들어졌다. 이 영화관이 생기기 전에는 인근 전주, 익산, 또는 군산이나 정읍 방면으로 영화를 보러 가야만 했다. 최소 1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역시 여느 작은 영화관과 마찬가지로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 비용이 새어 나가지 않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위치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 호국로 1703 임실군민회관 지하 1층

홈페이지 http://imsil.ccine.co.kr

문의 063-644-7050

▶홍천군 홍천시네마

강원도에 처음 만들어진 작은 영화관으로 문화센터 내 1층에 위치해 있다. 365일 쉬지 않고 운영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으며 인근 연봉도서관과 함께 이용하기에 편하다.

위치 강원도 홍천군 훙천읍 연봉리 134-11

홈페이지 http://hongcheo.scinema.org

문의 033-433-7053

▶화천군 작은영화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산천어시네마’라고도 칭하고 있다. 화천읍에 산천어시네마 1개관, 사내면에 토마토시네마 1개관, 상서면에 100석 규모 1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군민은 물론 인근 군장병들이 이용하기 좋은 문화 시설로 자리잡은 곳이다.

위치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상승로2길 25-10 2층

홈페이지 http://ihc.scinema.org

문의 033-441-7053

▶무주군 산골영화관

건축가 정기용이 남긴 인상적인 공공건축을 볼 수 있는 곳이 무주다. 영화관은 건축가가 남긴 등나무운동장 옆에 위치해 있다. 근방에 한풍루, 니남공원, 수영장이나 김환태문학관 등이 있어 여행 온 이들이 들르기에도 좋은 위치다.

위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26-17

홈페이지 http://muju.scinema.org

문의 063-322-7053

▶진안군 마이골 작은영화관

2015년 7월 개관했다. 걸을 만한 거리에 성묘산, 월랑공원 인근에 있고 진안공공도서관과도 가까워서 주민들은 물론 여행자들도 이용하기에 편하다. 점자안내판, 장애인관람석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위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대성길3

홈페이지 http://jinan.scinema.org

문의 063-433-7050

▶장흥군 정남진시네마

서울 광화문 기점에서 남쪽으로 내려갔을 때 나오는 정남진이 장흥이다.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으로 바닷물조차 따뜻하다고 하는 남해다. 2015년 10월에 개관했다. 하늘카페, 옥외 마당에서 따뜻한 볕을 누리기 좋은 영화관이다.

위치 전남 장흥군 장흥읍 장흥로 43 장흥군민센터 4층

홈페이지 http://jangheung.scinema.org

문의 061-862-7053

▶부안 마실영화관

이름마저 재미있다. 삼삼오오 모여 걸어 오는 영화관, 혼자 와서 이웃과 함께 즐기는 영화관이라고 한다. 2014년 8월에 문을 열었고 여느 작은 영화관과 마찬가지로 연중 무휴를 방침으로 하고 있다.

위치 전북 부안군 부안읍 예술회관길 11

홈페이지 http://masil.scinema.org

문의 063-582-1228

▶강화군 강화작은영화관

강화극장이 폐관한 지 24년 만에 문을 연 영화관이다. 영화관 및 미디어센터로 운용되고 있으며 본래 소공연장이덩 곳을 리모델링해 문예회관 2층과 3층, 87석 1개관으로 운영 중이다.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고비고개로 19번길 12 2층

홈페이지 http://ganghwa.scinema.org

문의 032-934-7053

▶영월군 영월시네마

100석 가량 되는 작은 영화관 규모에 비하면 크다고 할 2개관 총 146석이다. 여느 곳과 달리 4D 체험관 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관풍헌길 66

홈페이지 http://yw.scinema.org/

문의 033-375-7053

▶고령군 대가야시네마

왕릉전시관이나 장터, 대가야 역사 테마관광지 부근에 위치해 있다. 주민 말고도 여행하는 이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전화 문의도 가능하지만 가능한 홈페이지에서 시간표, 예매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위치 경상북도 대가야읍 대가야로 1216

홈페이지 http://jangheung.scinema.org

문의 054-954-7053

▶평창군 HAPPY700 평창시네마

2015년 12월에 개관했다. 평창군에는 30년 만에 영화관이 개관한 셈이다. 장평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워 이용하기 편한 곳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경강로 1689

홈페이지 http://happy700.scinema.org/

문의 033-334-7053

영화관 불모지에
찾아가는 영화관

한국영상자료원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료 상영을 하고 있는데 2001년부터 시작했으니 어느덧 햇수로 15년이 넘었다. ‘배리어 프리(Barrier-Free)’라는 것이 있다.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을 말한다. 영화에도 이 배리어 프리를 위해 누구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자막을 넣거나 내레이션을 추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 많은 영화인이 이러한 작업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를 해주고 있다. 한 예로, 지난 2014년 강원도 시각장애 교육기관을 찾아가 <천국의 속삭임>을 상영했을 때에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한효주가 연출 및 내레이션에 동참해 준 바 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문화 지역 공동체,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인 관련 시설이나 공공시설을 위한 무료 상영하고 있다. 실내나 실외 영화 상영을 위한 공간이 확보된 문화복지 행사라면 홈페이지에 안내된 번호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외 전남영상위원회, 인천영상위원회 등도 한국영상자료원과 협조해 찾아가는 영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 회관이나 초등학교, 자치센터 주차장이나 해수욕장 등 상영 장소도 다양하다. 때로는 부대 행사로 동네 주민들의 사진을 촬영해주기도 한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아니지만 서울시가 시민들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영화제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강공원 다리 밑에서는 7월과 8월에 걸쳐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역시 3주에 걸쳐 금요일과 토요일 한강공원 다리 밑에서 ‘한강 다리 밑 영화제’가 열렸다. 다리 총 8군데에서 4개 테마로 85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했다. 주한프랑스문화원, 서울국제음식영화제 등과 연계하기 때문에 영화제에서 놓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영상자료원

위치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홈페이지 www.koreafilm.or.kr

문의 02-3153-2001

▶한강다리밑영화제

위치 서울시 성동구 강변북로 257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http://hangang.seoul.go.kr/project2015

문의 02-120

다양성영화를 골고루 볼 수 있는 곳

굴지의 대형 영화관, 멀티플렉스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가 있다.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독립영화, 예술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이 필요하다.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영화관은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현재 전국에 30여 곳이 있다. 운영이 힘들어 폐관할 어려움에 처했다가 다시 문을 연 곳, 폐관한 영화관을 시민의 힘으로 독립예술극장으로 만들어 낸 곳, 공백 기간을 거쳐 새로 문을 연 예술영화전용관 등 이야기도 다양하다. 그러한 이유로 여행을 할 때 찾아가 볼 만한 곳이기도 하다. 대전, 부산은 물론 진주, 강릉, 인천 등 전국 여러 지역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진주 독립영화관 인디씨네

사회적기업인 진주미디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정기상영화를 개최하고 소외지역 및 계층을 위해 공동체 상영을 하고 있다. 총 40석 규모에 상영회 및 시연회가 가능한 상영관이 있고 같은 센터 내에 교육실, 미디어카페 등의 공간이 있어 영화 감상이나 편집 등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총 8회에 걸쳐 <진주같은영화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위치 경남 진주시 가좌동 492-8번지 3층

홈페이지 www.indicine.or.kr

문의 055-748-7306

▶신사동 가로수길 조이앤시네마

신사동 가로수길 현대고등학교 방면에 위치해 있다. 2014년에 문을 열었다. 자칭 ‘트렌드와 클래식이 공존’하는 영화관이다. 현 개봉작뿐만 아니라 지난 작품들을 다시 볼 수 있다. 이름하야 ‘멀티콘텐츠영화관’이다. 1관 59석으로 하루 총 5회 상영하고 있다. 상영 시간은 때때로 극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 주변 상권이 든든해서 멀리 가지 않고도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코스를 머물며 놀기에 좋은 위치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10길 9 지하2층)

홈페이지 www.facebook.com/joyncinema

문의 070-8233-4321

▶강릉독립예술극장

휴관하던 신영극장이 강릉독립예술극장으로 탈바꿈해 2012년 다시 문을 열었다. 당시 <정동진영화제>를 개최하던 비영리민간단체 강릉씨네마떼끄가 강릉 시민과 힘을 모아 독립예술극장으로 만들었다. 신영극장은 강릉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 극장이었다. 오래된 공간이 사라지지 않고 다시 영화관으로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애틋한 곳이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2100 4층

홈페이지 http://theque.tistory.com

문의 033-823-2415

▶마산 창동 씨네아트리좀

2014년 거제아트시네마가 문 닫은 이후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다루는 영화관이 단 한 곳도 없었던 경상남도였다. 그러던 지난 12월, 비영리 문화단체 ACC프로젝트가 창원창동예술촌에 리좀을 개관했다. 리좀은 본래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공모 사업 중 하나인 예술인 레지던스 사업을 하던 곳이다. 여기에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비영리 단체 ACC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창원시가 2억여 원을 지원했다. 씨네아트리좀은 52석의 예술영화전용관으로 매일 5편 이상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영화관보다 저렴한 주중 6000원, 주말 7000원이다.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북14길 24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cineart

문의 070-8802-6438

▶이태원 극장판

공간과 기회가 마땅치 않아 상영하지 못하는 단편영화와 이러한 영화를 즐기고픈 관객이 만나는 곳이다. 1인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다. 대신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다. 영화관이지만 한켠에 영화 관련 소품이나 독립출판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영화감상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4길 43-10

홈페이지 www.geukjangpan.com

문의 070-7378-9039

누군가 바라던 그대로! 이색 영화관

제주신라호텔에서는 지난 가을에 플로팅 시네마를 오픈한 바 있다. 특수 제작한 튜브에 둥둥 떠 영화를 보는 재미. 외신을 통해 보던 플로팅 시네마가 부럽지 않은 경험이다. 바다에 설치한 플로팅 시네마, 베이비시터가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극장, 소수 인원만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작은 이동식 영화관까지, 세상 영화관은 영화만큼이나 다양하다. 국내에도 누워서 영화를 보고, 친구들끼리 큰 부담 없이 영화관을 대관해 영화를 즐기고, 극장에서 영화만 보는 것인 아니라 더 많은 호기심을 채울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 놓은 영화관이 있다. 스크린 밖 영화관에서도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메가박스 부티크 M

스칸디나비안 리클라이너 시트와 가구가 있는 영화관이다. 널따란 공간에 36개 좌석만 배치되어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설비 역시 4K 프로젝션 시스템에 공연장 못지 않은 사운드를 갖췄다. 스위트룸으로 불리는 관이 3개, 가죽 시트와 사이드테이블이 있는 컴포트룸이 2개 있다. 스위트룸 이용 시에는 상영관 내 음식 주문이 가능한 룸서비스와 웰컴 패키지가 제공된다.

위치 메가박스 부티크 M 분당/ 센트럴/ 코엑스

홈페이지 www.megabox.co.kr

문의 1544-0070

▶옥상극장 오픈 M

초대형 야외스크린 아래 자유로이 영화를 보는 도시형 야외 시네마다. 의자에 앉아 관람하거나 돗자리를 펴도 좋고, 텐트를 설치해도 좋다.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지향성 스피커나 이어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대관 시에는 도심 옥상 야외시네마를 위해 그릴 바비큐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036 메가박스 백석

홈페이지 www.megabox.co.kr

문의 1544-0070

▶CGV 템퍼 시네마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의 리클라이닝 침대와 베개가 영화관과 결합했다. 열 시간도 넘게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마치 퍼스트클래스에 누워 있는 듯 편하다. 누워서 보기 어려울 것 같지만 섬세하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개인 슬리퍼와 휴대폰 충전 서비스는 물론, 담요가 마련되어 있다. 전 좌석에는 베드트레이가 있어 웰컴 드링크와 쿠키는 물론, 셰프들이 요리를 제공한다. 현재는 CGV 씨네드쉐프 서울 압구정과 부산 센텀시티 두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씨네드쉐프 압구정의 경우 성인 4만원이며 점심 식사를 함께 즐길 경우 4만2000원이 추가된다.

▶씨네드쉐프 압구정

위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30길 45

홈페이지 www.cgv.co.kr

문의 02-3446-0541

▶씨네드쉐프 센텀시티

위치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남대로35

홈페이지 www.cgv.co.kr

문의 051-745-2880

▶충무로 디씨어터

주로 대관을 목적으로 하는 미니 영화관이다. 개봉 중인 영화를 상영하지 않고 가져온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CD. DVD를 가져오거나 파일을 가져와도 된다. 실시간 방송을 봐도 좋다. 8명 착석 가능한 좌석이 있다. 대관 시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스낵 종류나 음료 등은 반입이 되고 주류 및 알코올 함유 음료는 불가능하다. 평일은 2~3일, 휴일은 넉넉히 1~2주 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하다.

위치 서울 중구 삼일대로 2길 80 대도빌딩 2층

홈페이지 www.dtheater.net

문의 02-2269-6399

▶명동 CGV 씨네 라이브러리

국 내에서는 최초라 할 영화 전문 도서관이다. 한편에 스크린이, 사방에는 영화와 예술 관련 서적이 1만여 권 둘러 있다. 영화 원작, 전문서, 국내외 시나리오까지 망라하고 있다. 씨네라이브러리 영화 티켓 소지자는 입장할 수 있고, 관람일로부터 7일간 유효하다. 평소 프로그램을 잘 살펴 두었다가 강좌나 여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좋다. 매주 월요일엔 휴관한다.

위치 서울시 중구 충무로2가 65-9 하이해리엇 10, 11층

홈페이지 www.cgv.co.kr

문의 1544-1122

[글 채정선(프리랜서) 사진 각 극장]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516호 (16.02.2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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