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시장 요동] 금융불안..투자처 못 찾는 단기성 자금 한 달 새 16조원 급증

이주영 기자 2016. 2. 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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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성 자금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자산운용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수신 잔액은 11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2009년 1월(18조5000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MMF는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으로, 금리는 낮지만 당일 가입과 환매가 가능해 자금을 쉽게 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은은 MMF 증가와 관련, “지난해 말 계절적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인출된 법인자금이 재유입된 데다 국고 여유자금, 연초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일부 대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41조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2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달(6조9000억원)에 비해선 줄었으나 1월 기준으로는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대치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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