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신 냉전구도, 북핵문제에 한정돼야"(종합)
김영신 기자,황라현 기자 2016. 2. 15. 19:03
"개성공단 전면중단, 불가피 조치라는 데 국민적 공감대"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중단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2.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황라현 기자 =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15일 대북제재와 관련한 한국·미국·일본, 북한·중국·러시아 간 시각차에 대해 "이같은 신(新) 냉전구도는 북핵문제 해결에 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북제재와 관련해 한미일, 북중러의 신 냉전구도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상당하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나 위원장은 또한 "실효적 대북 제재의 핵심은 중국의 동참인데 중국이 우리의 안보 상황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느냐에 대해 상당히 의문"이라며 "중국이 우리 안보 상황을 '역지사지'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설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중국과의 관계 개선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의 계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불가피하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만을 요청할 수 없는 현실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는 노력을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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