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단장 "사드 배치 논란 정치적으로 이용"
2016. 2. 15. 18:29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정의당 김종대 국방개혁단장은 15일 "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은 미국 대선에 이용되는 측면이 강하다"며 "국내에서도 사드 문제가 '정치 무기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단장은 정의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 문제는 한반도 지정학, 군사적 실효성, 사회·경제적 비용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문제다"며 "국방부의 사드 배치 검토는 미사일 방어에 종합적인 구상이 없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사드 배치 논란이 안보 세력과 안보를 등한시하는 세력을 양분하고 있고, 일부 정치인은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데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단장은 "부지선정 기준이 전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군사장비라는 측면에서 대구, 칠곡 등 영남 쪽이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며 "서쪽에 중국이 있고 현재 거론하는 부지들이 북한 장사정포 사정거리 안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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