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단장 "사드 배치 논란 정치적으로 이용"
2016. 2. 15. 18:29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정의당 김종대 국방개혁단장은 15일 "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은 미국 대선에 이용되는 측면이 강하다"며 "국내에서도 사드 문제가 '정치 무기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단장은 정의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 문제는 한반도 지정학, 군사적 실효성, 사회·경제적 비용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문제다"며 "국방부의 사드 배치 검토는 미사일 방어에 종합적인 구상이 없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사드 배치 논란이 안보 세력과 안보를 등한시하는 세력을 양분하고 있고, 일부 정치인은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데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단장은 "부지선정 기준이 전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군사장비라는 측면에서 대구, 칠곡 등 영남 쪽이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며 "서쪽에 중국이 있고 현재 거론하는 부지들이 북한 장사정포 사정거리 안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 ☞ '왜 내 전화를 스팸 설정해' 친동생 살해 20대 징역 6년
- ☞ 발음·외모 비하 친구에 보복하려다…친구父 둔기 폭행
-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유부녀와 30여년간 '각별한 우정'"
- ☞ '해외여행 중 아내 살해'…현지 복역 후 송환돼 재판
- ☞ "직장 구해라" 말한 90대 노모 살해 50대 검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 연합뉴스
- '사생활 폭로' 황의조 형수 2심도 징역 3년…"확정적 고의 범행"(종합) | 연합뉴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연합뉴스
- 사장 살해 후 사고사 위장한 직원 구속기소 | 연합뉴스
- 97㎝…세상에서 가장 키 큰 개, 기네스북 등재 후 하늘나라로 | 연합뉴스
- '자유의 몸' 된 '위키리크스' 어산지…사이판 떠나 고국 호주로 | 연합뉴스
- 강형욱 "조사로 진실 밝힐 것…허위사실 유포·비방은 법적 대응" | 연합뉴스
- [삶-특집] "남자들이 밤에 화장실 가려면 여자 숙소 거쳐가야 하는데도"(종합) | 연합뉴스
- 책 사이에 우표 모양 종이가…알고 보니 신종 마약 | 연합뉴스
- 19년간 일가족 가스라이팅 무속인 부부 항소심도 '중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