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뽑는다" 조선 빅3, 상반기 대졸 공채

이성희 기자 2016. 2. 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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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현대중공업 300명·대우조선 100명·삼성중공업 100명 예상

지난해 8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적자를 낸 조선업체 ‘빅3’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조선업 침체가 계속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유능한 인재를 확보해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다음달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초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시작한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00명가량을 채용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그룹 차원에서 300명을 채용했다. 원서 접수와 인재선발검사, 임원 및 사장 면접 등으로 이뤄진다. 이공계의 경우 공학 기초 시험도 거쳐야 한다.

지난해 5조원이 넘는 적자 때문에 대졸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던 대우조선도 올해는 신입사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선박 연구와 영업 등을 책임져야 하는 대졸 공채 사원이 2년째 대가 끊길 경우 향후 기업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채용 규모는 100명 이내로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2014년에는 상반기에만 250여명을 채용했다. 채용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상반기 대졸자 공채를 통해 인력 충원에 나선다. 직무적합성 평가와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년에는 400명가량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1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선3사는 지난해 경영 악화로 1000명이 넘는 인력을 해고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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