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남자아이들의 바비인형 'G.I.유격대'

유근일 2016. 2.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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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G.I.유격대를 기억하십니까. 1980년대말부터 1990년대 유소년기를 보낸 남성들이라면 대부분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름일 겁니다.

이 장난감을 가진 아이들은 동네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버스비가 70원이던 시절 2500원에 달했던 이 장난감은 수많은 장난감 중에서도 비싼 축에 속했습니다. 혹자는 남자들의 ‘바비인형’이라고 일컬을 만큼 누구나 한 번 쯤은 부모님을 졸라보기도 했을 겁니다. 고무줄로 이어진 G.I.유격대의 허리가 끊어져 상심을 했던 기억을 가진 분들도 여럿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때는 G.I.유격대 애니메이션이 TV에서 방영될 정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 인기를 구가했던 G.I.유격대는 현재 찾아볼 수 없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G.I.유격대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던 제품은 G.I.조의 세번째 라인업입니다. 미국의 장난감 회사 해즈브로는 ‘G.I.조 : 리얼 아메리칸 히어로’라는 이름의 시리즈를 1982년부터 1994년까지 출시합니다. 이 기간 해즈브로가 선보인 제품은 500개 이상입니다. 과거 국내에서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역시도 이 기간 해즈브로와 마블코믹스가 함께 제작한 작품입니다.

(사진=YO JOE)
1990년 발매된 G.I.조 록바이퍼 (사진=YO JOE)
1994년을 끝으로 단종된 이 시리즈는 지금도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990년대 당시 2500원에 팔렸던 피규어들은 현재도 20배가 넘는 가격에 중고로 거래되고 있는데다 2014년에는 G.I.조 탄생 50주년을 맞아 50주년 특별 시리즈가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리얼 아메리칸 히어로 시리즈 단종 이후 G.I.유격대는 한동안 우리 곁에서 잊혀진 듯 했지만 2009년에는 G.I.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찾아오게 됩니다. 특히 국내 유명 배우인 이병헌이 악역인 스톰 쉐도우 역을 맡으면서 우리에게 다시 알려집니다.

물론 이 작품이 과거 G.I.유격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과거 G.I.유격대가 인기를 끌던 1990년대와 2009년 사이에는 워낙 큰 시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국내와는 달리 해즈브로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선 꾸준히 피규어 출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사영화가 개봉했던 해인 2009년에는 이병헌이 분한 스톰 쉐도우가 피규어로 출시됐고 G.I.조 50주년 기념 피규어는 현재도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2013년 개봉한 실사영화 지.아이.조2 (사진=CJ엔터테인먼트)

유근일 (ryury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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