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무 "사우디와 시리아서 IS 격퇴 지상전 펼칠수도"

정은지 기자 2016. 2. 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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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블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에서 IS 격퇴를 위해 지상작전을 실시할 수 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블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뮌헨 안보 회의에 참석한 이후 터키 언론인 하버터크(Haberturk)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만약 IS 격퇴 전략이 있을 경우 터키와 사우디는 지상 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터키가 IS 격퇴 작전에 가담하기를 꺼려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터키가 가장 구체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사우디 당국자들이 터키 남부 인지를릭 공군기지에 와 정찰을 했다"며 "현재 어느 정도의 규모의 전투기 파견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인지를릭 공군기지는 미국 주도로 이뤄지는 IS 격퇴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우디가 인지를릭 공군기지에 보내는 전투기는 IS 격퇴를 위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그는 "사우디는 '만약 필요하다면 지상군을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사우디는 테러와의 싸움에서 큰 결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와 터키는 5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해서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축출되어야 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사우디가 터키 국경에 파견한 군대가 시리아로 진입하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은 방안이 요구될 수는 있지만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는 최근 시리아 정권에 반대하는 카타르와도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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