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10명 중 5명은 찬성, 4명은 반대
한·미 양국이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를 공식 협의하기로 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찬성하지만 4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는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49.4%, ‘반대한다’는 의견이 42.3%로,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 범위(±4.3%포인트) 내인 7.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잘모름’이란 응답은 8.3%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는 찬성(65.7%)이 반대(14.7%)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40.6%)보다 반대(53.3%) 의견이 더 많았다. 수도권에서도 찬성(51.1%)이 반대(43.8%)보다 많았다. 다만 부산·경남·울산(찬성 44.9%, 반대 47.6%), 대전·충청·세종(찬성 43.5%, 반대 44.6%)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74.5%, 반대 17.7%)과 50대(찬성 53.4%, 반대 34.1%)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한 반면, 40대(찬성 35.8%, 반대 60.0%)와 30대(찬성 32.3%, 반대 58.6%)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20대(찬성 46.0%, 반대 45.3%)에서는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76.3%, 반대 13.4%)과 무당층(찬성 59.7%, 반대 33.5%)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수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찬성 14.7%, 반대 78.7%)과 정의당(찬성 16.3%, 반대 83.7%)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50.3%, 반대 42.9%)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지난해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를 보정했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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