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 조치에 외신들 "남북 대립 심화될 것"

박효재 기자 2016. 2. 10. 23: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의 중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

정부가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주요 외신과 각국 언론들은 이를 긴급뉴스로 전했다.

AFP는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금줄을 죄는 조치일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의 의미가 강하다”고 보도했다. 이전에도 핵실험부터 포격 도발까지 다양한 북한의 도발이 있었지만 십여 년 넘게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한 사실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이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각도 엿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날 오후 5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발표한 후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면서 개성공단을 마지막 남은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표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단념할 때까지 개성공단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공단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AFP는 “북한은 개성공단 노동자들을 중국으로 보내면 되기 때문에 남한 정부가 기대하는 것보다 북한의 경제적 손실이 적을 수 있다”면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남북 대립을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