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군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실전 배치.."전투력 배가"

2016. 2.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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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국방부는 전략 폭격기에 장착해 적의 함선이나 지상 표적을 공격하는 공중발사 순항미사일(ALCM) '나스르'를 공군에 실전 배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나스르의 실전 배치로 이란 공군의 전투력이 배가될 것"이라며 "이란의 미사일 자체 개발 능력의 징표"라고 말했다.

이란 국방부가 자체개발한 미사일은 국영회사 이란항공산업기구(IAIO)에서 생산된다고 메흐르통신이 보도했다.

데흐칸 장관은 "나스르 미사일엔 고정밀 레이더가 장착돼 스스로 표적을 추적하고 요격할 수 있어 전투기가 발사 뒤 위험 지역에서 바로 이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공군은 지난해 8월 나스르 미사일을 전투기뿐 아니라 공격용 무인기(드론)에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은 순항미사일 외에도 지난해 3월부터 사거리 2천㎞의 카드르, 단거리 이동식 파테-110, 초음속 칼리즈 파르스 등 여러 종의 탄도 미사일 양산 체계를 갖췄다.

유엔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개발을 문제 삼아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란은 핵탄두용이 아니라며 미사일 연구·생산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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