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장중 4% 폭락.. 연이틀 하락세

김정윤 기자 2016. 2.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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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10일 장중 4% 가까이 폭락하는 등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5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3.25포인트(3.94%) 하락해 1만5461.6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만6000선이 무너지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전날에도 닛케이 지수는 5.40% 폭락한 1만6085.4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5.51% 빠진 1304.33으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정보통신주와 은행 및 금융주가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다. 미쓰비시 UFJ와 미즈호 FG 등 금융주의 낙폭이 크다. 소프트뱅크, 미쓰비시 등 수출주도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 국제유가 하락 등의 해외발 악재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엔화와 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마이너스 0.041%로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고, 일본 장기금리는 전날 사상 처음 0%와 마이너스 기록을 세우며 -0.025%에 거래를 마쳤다.

10일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14.26엔까지 내려가며(평가절상)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발표하기 이전(2014년 10월) 수준까지 되돌아 간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케이타 에버딘 투신 투자고문 투자 매니저를 인용,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강세를 띄는 동시에 유럽을 중심으로 한 신용 불안이 확산되는 것이 일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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