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각 공조 탄력..한일 정보협정 주목
[연합뉴스20]
[앵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체계가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한일간 군사정보 보호협정 체결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한반도 배치라는 칼를 빼든 한·미 군 당국.
<류제승 / 국방부 정책실장>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를 향상시키는 조치로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한 공식 협의의 시작을 한미 동맹차원에서 결정했습니다."
사드가 주한미군에 배치되면 우리 군이 구축 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와 함께 한국의 MD 체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또 올해 안에 미국 신형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포함한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2012년 교섭 무산 후 한일관계 악화 속에 계속 미뤄져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논의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한·미.일 세 나라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에 필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3국간 군사 정보는 미국을 거치도록 하고있어 이번 미사일 발사처럼 긴박한 상황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사정보 보호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며 원론적이지만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다만 한미일 3국간 실시간 정보공유 체제 구축은 중국이 반발하는 한국의 미국 미사일방어체제 참여 논의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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