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음덕 기려요'..공원묘지에 성묘객 발길
[앵커]
설을 맞아 차례를 지내고 성묘 다녀 온 분들 많으시죠.
서울 근교에 있는 공원묘지에도 하루종일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빛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어린 손주까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상께 술을 한잔 올리고, 예를 갖춰 절을 하며 조상의 은덕을 되새깁니다.
일찌감치 묘 정돈까지 끝낸 가족들은 오랜만에 못다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가족 간 온기를 나누다보면 추위도 잠시 잊게 됩니다.
<권금례 / 서울 서대문구 옥천동> "정월 초하루날이라 우리 영감 산소에 새끼들 데리고 세배왔다고. 좋죠. 칠남매가 다 만나잖아요. 우리 올 한해는 아프지말고 건강하니 직장 잘 다니고 부자되면 좋겠어."
이번 설 연휴기간 이곳 공원묘지의 예상 방문객은 7만명.
날씨가 쌀쌀한 탓인지 예년에 비해서는 다소 성묘객이 줄었지만, 정오를 전후해 성묘행렬이 집중되면서 망우로와 통일로 등은 서울에서 오는 성묘 차량들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 설 연휴 마지막날까지 공원묘지 내에서 순환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설을 맞아 그리운 부모님과 조상님께 예를 올린 성묘객들은 올 한해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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