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뜰만한 IT제품 10선]⑤ 집안 곳곳 IoT의 허브가 되는 냉장고

“냉장고 문 좀 그만 열어라.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
어린 시절 냉장고 안쪽에 머리를 넣은 채 한참 동안 군것질 거리를 찾는 내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가 종종 하시던 잔소리다. 나는 잔소리를 들을 때마다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속을 들여다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했다.
철부지 어린 소년의 제법 진지했던 그 당시 바람을 최근 급부상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해결해주려는 듯 하다. 언제 어디서나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보관 중인 음식 종류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냉장고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6~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서 새롭게 선보인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최첨단 IoT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사용자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의 오른쪽 문에 달린 21.5인치 풀 HD(고화질) 터치 스크린을 통해 각 저장실의 기능을 설정하고, 운전모드·온도·습도 등 현재 상태를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냉장고 내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조치 방법이 스크린에 안내된다.
냉장실 내부에는 2대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사용자는 이 카메라들을 통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의 상태를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다. 동네 슈퍼마켓에서 쇼핑할 때 수시로 냉장고 내부를 관찰하고, 필요한 식재료만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치금만 12억 ‘범털’ 된 尹… 밀크 커피 등 141개 품목 구매 가능
- “낡은 전력망 교체에 8700조원”… K전력기기 호황 길어진다
- “불황에도 끄떡없다”…美서 계층이동 사다리로 부상한 간호직
- [주간증시전망] 증시 또 롤러코스터 탈 듯… “공격적인 투자는 금물”
- [체험기] 저장공간 2배로 늘어난 아이폰17e… 가격 매력적이지만 카메라·디스플레이 성능 아쉬워
- [단독] 60대 이상 빚투가 7조7000억원…MZ의 2배
- [법조 인사이드] 리얼돌 수입, 6년 재판 끝 ‘합법’… “미성년 외형만 금지”
- [인터뷰] ‘한강버스’의 캡틴들 “안전이 최우선, 수심·항로·기상 철저 점검“
- 전쟁에도 ‘불닭볶음면’은 잘 팔려…고환율 시기에 주목할 종목
- 기술력은 韓이 앞서지만… 中, 자국 물량 발주 앞세워 친환경선박 시장 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