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北 선박 9척, 이름 바꿔 제재 회피"

국종환 기자 2016. 2. 6. 23:2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FP=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해운회사가 선박 명칭을 변경하는 등의 수법으로 최소 9척의 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유엔보고서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재 회피가 지적된 곳은 북한의 원양해운관리회사 '오션 마리타임 매니지먼트(OMM·본사 평양)'다.

이 회사는 2014년 안보리의 자산동결 대상으로 지정돼 관리 선박의 해외 운항이 원칙상 불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확인 결과 총 15척의 선박 가운데 9척이 현재도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척은 폐기되는 등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1척은 멕시코에 정박돼 출항 정지 상태다. 다른 1척은 운항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이 각종 제재 회피 수단을 찾아 "국제 금융시스템을 이용해 항로와 해로에 의한 금수대상 물자 교역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금수조치 대상인 사치품과 관련해서도 2013년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북한에 금괴를 실은 2개의 적재화물이 수송됐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과 사치품에 해당하는 물자 수출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가 적어도 8개국이라고 밝혔다.

jhkuk@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