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차례상 ②]경상도는 '돔배기' vs 전라도는 '홍어'

박은수 기자 2016. 2. 5. 09: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은수 기자]

@머니투데이 유정수 디자이너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한반도의 남쪽 끝에 나란히 위치한 '이웃사촌'인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색이 강한 만큼 개성 넘치는 두 지역의 '설 차례상'을 비교해봤다.

경상도 차례상은 어류 중에서도 '돔배기'와 '문어'가 빠지지 않는데 돔배기란 '소금에 절여 토막 낸 상어고기'라는 뜻의 사투리다. 상어고기를 썰 때 칼이 도마에 부딪히는 소리가 '돔박 돔박' 난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속설도 있다.

양반고기로 알려진 문어는 글월 문(文)자가 쓰여 선비들이 즐겨 먹은 음식 중의 하나이다. 안동 지방에서는 "문어를 안 쓰면 차례 헛 지냈다"고 할 정도로 지역특산물인 식혜와 함께 제물로 올렸다.

지역에 따라 조기를 비롯한 민어, 가자미, 방어, 도미 등의 생선과 함께 조개 등의 어패류를 올리기로 한다.

전라도는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홍어'를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홍어는 가오리와 비슷하게 생긴 생선으로 주로 찜, 포, 회, 무침으로 많이 이용한다.

병어나 낙지, 그리고 남도 쪽에서 많이 나는 꼬막 같은 어패류도 전라도의 차례상에 단골로 오르는 식재료다.

이중 꼬막은 전라도에서 '제사꼬막'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재료이며 조리법은 별다른 양념 없이 살짝 데쳐 차례상에 올린다.

박은수 기자 utopia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