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7대 관전포인트>더민주-국민의당 '野텃밭' 주인은 ?

김윤희 기자 2016. 2. 4. 14:4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남 민심

‘약무호남 시무민주(若無湖南 是無民主·호남이 없이는 민주당도 없다)’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바꾼 이 문구는 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에 가장 많이 회자하는 말이다. 중요한 선거 때마다 야당에 몰표를 줬던 호남 민심이 이번 총선 승리의 첫 단추라는 얘기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은 호남 사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국민의당 창당 후 호남 지역 현역의원들이 대거 탈당한 데다, 국보위 참여 전력으로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다잡으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 광주 5·18 국립묘지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광주 시민들에게는 자신의 국보위 전력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국민의당도 ‘안풍(安風)’의 진원지인 호남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임내현, 김동철, 장병완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중 6명을 영입한 데 이어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 손을 잡았다.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의원들이 추가로 얼마나 국민의당에 합류하느냐도 관심사다. 호남 민심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호남 민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국민의당은 호남 민심을 다진 뒤 더민주의 친노(친노무현)·패권주의를 비판했던 호남향우회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영남지역의 호남 민심 잡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러나 양당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호남 민심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1월 넷째주 더민주의 호남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29%, 국민의당은 1%포인트 떨어진 25%를 기록했다. 부동층은 오히려 전주 27%에서 35%로 늘어났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