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7대 관전포인트>수도권 10곳 이상 증가 與·野 누구에게 더 유리

조성진 기자 2016. 2.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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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확대

아직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지는 않았지만, 지역구 증가가 확실시되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수도권은 지역구가 10곳 이상 늘어나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다. 여당과 야당도 수도권을 잃는다면 승리를 담보하기 더 어려워진다.

여야는 20대 총선 지역구 수를 19대보다 7석 늘어난 253석으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인구 편차를 2 대 1로 축소함에 따라 여야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은 동일한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미세 조정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현재처럼 지역주의 투표가 계속되면 여야의 승패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수도권은 지역구가 10곳 이상 증가한다. 정치권에서는 대체적으로 서울 1곳, 인천 1곳, 경기 8곳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수도권의 비중이 커진다. 최근 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수도권은 선거 결과에 밀접한 연관을 가져왔다.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수도권에서 43석이나 앞섰다. 이에 힘입어 열린우리당은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반대로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서울, 인천, 경기에서 81석이나 얻어, 26석에 그친 통합민주당을 압도했다. 선거 결과는 볼 것도 없이 한나라당의 대승이었다. 수도권은 인구 구성상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수도권 의석 수 증가가 야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속단은 이르다.

특히 야권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된 상태에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 오히려 새누리당의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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