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1월 유가하락 지나쳐..올 평균 배럴당 37달러 예상"

김명은 기자 2016. 2. 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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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올해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인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으로 지난해에 이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에너지 분야에선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이 지속돼 원유·천연가스·석탄 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은행은 "유가의 1월 하락은 단순히 수요·공급만으로 설명하기에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하고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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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감산 예상되나 이란 증산, 미국 셰일유전 생산성 증가가 변수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1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경유가 900원대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기준 역할을 하는 서부텍사스원유(WTI) 평균 가격은 지난해 48.76달러로 2004년(41.47달러) 이후 11년 만에 40달러대로 떨어졌다. 우리나라가 주로 들여오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인 두바이유의 지난해 평균 가격은 배럴당 50.69달러로 2005년의 49.59달러 이후 가장 낮다. 2016.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김명은 기자 = 세계은행(WB)이 올해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인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으로 지난해에 이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해 배럴당 51달러보다 27.1% 낮은 배럴당 37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간한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 1월호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고 2일 기획재정부는 전했다.

올해 에너지 분야에선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이 지속돼 원유·천연가스·석탄 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는 연평균기준 배럴당 37달러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유가의 1월 하락은 단순히 수요·공급만으로 설명하기에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하고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유가가 떨어져 생산 비용이 늘어난 일부 산유국이 감산을 하고 점진적인 세계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향후 이란·리비아의 원유 수출 증가와 미국 셰일유전의 생산성 향상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도 존재한다고 세계은행은 지적했다.

비(非)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요 및 생산 비용의 감소와 생산능력 향상, 생산국 통화 약세 등에 따라 하방 압력이 우세하다고 봤다.

아울러 달러 강세에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으로 전세계 투자수요가 감소해 금을 포함한 귀금속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원자재 시장은 공급 과잉, 저성장 등으로 에너지, 금속, 농산물, 귀금속 등 전품목에서 가격 하락세를 유지했다.

에너지 가격은 3/4분기에 비해 평균 13% 하락했고, 비에너지와 귀금속 가격은 4%, 2%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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