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숨긴 초소형 모터..사이클 '기계 도핑' 적발

전영희 입력 2016. 2. 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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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스포츠계가 금지 약물에 이어 이번엔 '기계 도핑' 파문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자전거에 초소형 모터를 숨겨둔 선수가 적발된 건데요.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기계 도핑'이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사이클로 크로스 선수권대회.

벨기에 출신 19세 여성 반덴드리슈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전거가 고장 나 기권했는데, 이 과정에서 부정이 드러났습니다.

[브라이언 쿡슨 회장/국제사이클연맹 : 기술적 속임수가 있었습니다. 숨겨진 모터를 발견했습니다.]

파이프 모양의 차체 안에서 발견된 초소형 모터. 이 장치가 자전거 회전축을 돌려줘 적은 힘으로 더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겁니다.

국제 사이클대회에서 이런 식의 '기계 도핑'이 적발된 건 처음입니다.

[사이클 관계자 (음성변조) : 제작 단계에서 (모터를) 집어넣어야 합니다. 팀과 자본력이 있는 스폰서와 자전거의 제조사까지 연관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나날이 상업화되는 사이클 대회가 왜곡된 승부욕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의 금지약물 복용에 이어 기계 도핑 스캔들까지, 세계 사이클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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