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서 여권 신장 활동 NGO 폐쇄 위기

이재준 2016. 1. 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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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여성 권리 신장 활동을 펴온 비정부기구(NGO)가 폐쇄 위기에 몰렸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 중쩌(衆澤) 여성법률상담 센터'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민간 사회조직에 대한 탄압 강화책 일환으로 문을 닫게 됐다고 전했다.

중쩌 센터는 유명한 여성 공익변호사 궈젠메이(郭建梅)가 책임자를 맡고 있다. 궈 변호사는 미국 대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도 교류해왔다.

궈 변호사 본인도 웨이신(微信)을 통해 중쩌 센터의 폐쇄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확인했다.

중국에선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를 계기로 여권 문제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궈 변호사가 베이징 대학 법학원에 '여성 법률 연구 서비스 센터'를 개설했다.

서비스 센터는 상대적 약자 입장에 처한 영성에 대한 법률 지원과 공익소송을 전개했다.

하지만 해외 지원을 받은 중국 NGO에 대한 단속이 확대하면서 베이징 대학은 2010년 서비스 센터를 폐쇄했다.

이에 궈 변호사는 중쩌 센터를 열었으나, 시진핑 체제가 제정을 추진한 '해외 NGO 관리법'에 따라 다시 문을 닫게 됐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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