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간의 사투..中광산 생존자 4명 극적 구조
임장혁 2016. 1. 30. 23:00
[앵커]
지난 2010년 칠레 광산에 갇혔던 광부 33명이 69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해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겨줬는데요.
이번에는 중국에서 수백 미터 지하에 매몰됐던 광부들이 36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 2백 미터가 넘는 갱도에서 광부들이 기중기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올라옵니다.
밖으로 나오자 동료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대규모 붕괴사고로 수백 미터 지하에 매몰 됐던 광부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무려 36일 만입니다.
광부들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고 건강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전 7시쯤 중국 산둥성 핑이현 석고광산에서 발생해 모두 29명의 광부가 매몰됐습니다.
당시 주변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폭발의 강도가 엄청났습니다.
현장에서 11명이 구조되고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엿새 만인 지난달 30일, 지하 220 미터에 일부 광부들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지반 상태가 불안정해 더디게 진행됐고, 한파까지 몰려와 구조작업은 한 달을 넘겼습니다.
이번에 4명이 추가로 구조됐지만 나머지 1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광산 소유주가 사고 발생 이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중국 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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