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복제 범죄 기승.."뒷면 서명 필수"
[앵커]
요즘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사용이 많다 보니까 카드 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카드 복제장비가 버젓이 거래될 정도인데 아직 뚜렷한 대책이 없다 보니 사용자 개인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광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용카드로 담배 한 보루를 사는 한 남성.
영수증까지 받아 챙길 정도로 결제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이 남성이 내민 카드는 위조된 것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빼돌린 카드 정보를 자신들이 쓰던 신용카드에 덧씌워 위조카드를 만들었는데, 46살 이 모 씨 등 4명은 이런 수법으로 모두 1억 원 가까운 돈을 결제했습니다.
카드 명의자가 아닌 제3자가 카드를 훔치거나 복제해서 쓴 부정 사용액은 재작년 기준으로 230억 원.
부정사용 유형은 카드 위조나 변조가 전체 41%에 달하고 카드정보 도용까지 더하면 절반에 가깝습니다.
카드 복제장비는 인터넷에서 손쉽게 거래되고 복제 과정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편의점이나 주유소 아르바이트로 위장해 손님들의 카드 정보를 빼돌리거나 ATM기에 복제기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입니다.
금융권에서는 보안성이 조금 더 우수하다는 IC칩 카드를 발급하고 있지만, 전면시행은 2018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IC칩 카드결제 단말기 보급률이 낮아 아직은 마그네틱 신용카드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용자 개인의 주의가 최선입니다.
카드를 발급받으면 바로 뒷면에 서명을 해야 혹시 모를 분실 사고로 인한 분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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