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브라질, 올해 정치 불안정과 예상밖 침체로 고전할 것"

2016. 1. 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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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의 라틴아메리카 담당 수석 연구원 셸리 셰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것과 관련,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피치의 라틴아메리카 담당 수석 연구원인 셸리 셰티는 "올해 브라질은 국내 정치 불안정 고조와 예상을 넘는 침체 국면 때문에 고전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셰티 연구원은 올해 브라질에 대한 관전 포인트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추진을 들면서, 탄핵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브라질 경제가 매우 중요한 고비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셰티 연구원은 이어 네우손 바르보자 재무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브라질 정부 경제팀이 재정균형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조이딥 무커지 국가신용평가 담당 이사도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보다는 브라질의 국내 위기가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과 의회에서 발목 잡힌 재정균형 조치, 2년째 계속되는 사법 당국의 부패 스캔들 수사 등으로 브라질이 정치·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겪는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S&P는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고, 피치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무디스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재정과 경제활동 지표가 급격히 악화하는 점을 들어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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