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보고서]적정 물가상승률 1.5~2.4%

경계영 2016. 1.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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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적정 물가상승률 수준이 1.5~2.4%로 추정됐다.

이번에 추정된 적정 인플레이션은 2000년대 이후 긴 시간 동안 유지했던 물가 목표수준 3%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대외개방도가 확대되는 등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바뀌며 적정 인플레이션 수준도 내려갔다"면서 "여기에 실증적 여건 등을 감안해 물가안정목표치를 산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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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해 1월 인플레이션보고서 발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나라 적정 물가상승률 수준이 1.5~2.4%로 추정됐다. 이는 2000년대 이후 유지한 물가목표 수준 3%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금리 하한 가능성과 명목임금 하방 경직성을 고려했을 때 금융위기 이후인 2009~2015년 적정 인플레이션 수준이 1.5~2.4%라고 밝혔다.

적정 인플레이션은 주어진 경제구조에서 인플레이션 비용과 편익을 고려해 후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말한다. 뉴케인지안(New Keynesian) 모형에서 금리 하한 가능성과 명목임금 하방 경직성 등 두 요소는 금융위기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바 있다.

금리 하한 가능성으로 봤을 때 소비자물가 기준 적정 인플레이션은 1.9%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 1.9%까지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질수록 후생이 늘었지만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자원배분 비효율성에 따른 비용이 금리가 하한에 도달할 확률이 줄면서 나타나는 편익보다 더 컸다. 여기에 가격경직성, 상품 간 대체탄력성 등을 고려한 적정 인플레이션 범위는 1.5~2.4%였다.

명목임금 하방경직성으로 본 적정 인플레이션은 1.8%로 조사됐다. 명목임금 하방경직성은 한번 인상된 근로자 임금이 경제여건 변화에도 그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적정 범위는 1.6~2.3%로 도출됐다.

이번에 추정된 적정 인플레이션은 2000년대 이후 긴 시간 동안 유지했던 물가 목표수준 3%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대외개방도가 확대되는 등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바뀌며 적정 인플레이션 수준도 내려갔다”면서 “여기에 실증적 여건 등을 감안해 물가안정목표치를 산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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