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718 박스터 4월 출시.. 국내가격 8270만~9870만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포르쉐가 로드스터 ‘박스터’ 신모델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전국 판매사를 통해 718 박스터와 718 박스터S 2종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출고 개시는 유럽 출시일인 4월30일 이후다.

박스터는 로드스터, 즉 천장이 열리는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2인승 쿠페인 카이맨과 함께 포르쉐의 스포츠카 라인업 중 엔트리급 모델에 속한다. 20년 전 90년대 처음 소개했다.

새로이 출시하는 718 박스터는 최고출력 300마력의 배기량 2.0리터 4기통(V4)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새로이 탑재했다. 박스터S는 350마력의 2.5리터 엔진을 적용했다.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기본 탑재했다. 6단 수동변속기를 옵션 선택할 수 있다.

출력과 연비 모두 이전 모델보다 높아졌다. 고성능 S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2초, 기본형도 4.7초만에 주파한다. 최고 시속은 275~285㎞다. 섀시와 브레이크의 성능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형적으론 트렁크 덮개, 컨버터블 톱 등 일부를 뺀 모든 부분을 새로이 디자인했다. 718이란 숫자 이름은 1950년대 국제 자동차경주대회를 휩쓴 포르쉐 718 미드엔진 스포츠카에서 따왔다.

국내 판매가격은 기본형이 8270만원, 고성능 S 모델이 9870만원이다.

포르쉐 718 박스터 S

포르쉐 718 박스터 S

김형욱 (ne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