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혜리 "덕선 남편은 처음부터 택이였죠"(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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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월화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성덕선 역 혜리/사진=임성균 기자 |
자신의 이름 대신 "덕선아"라고 부르면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이가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22·본명 이혜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혜리는 지난 16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가족극이다.
혜리가 극중 맡은 성덕선 역은 언니 성보라(류혜영 분)에게 눌리고, 성노을(최성원 분)에게 치이는 성동일(성동일 분) 이일화(이일화 분) 부부의 둘째 딸로 설움 많지만 유쾌발랄한 여고생이다.
그녀는 방송 초반부터 자신을 내려놓고 특유의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응팔'도 흥행하고, 혜리도 인기를 얻었다. "최근 두 달 동안 '응팔' 촬영으로 평균 세 시간 잔 것 같다"면서도 지친 기색이 없을 정도로 혜리는 씩씩했다.
'응팔' 종영 후 푸켓으로 포상휴가까지 다녀온 혜리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힘든지도 모르고 찍었습니다"며 종영 소감을 털어놨다.
"촬영할 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쁘게 잘 마친 것 같아요. '아쉽다'는 생각보다 '정말 잘 끝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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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월화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성덕선 역 혜리와 택 역 박보검(사진 왼쪽)/사진제공=tvN |
'응팔'은 극 중반을 넘어 혜리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내용이있다. 바로 성덕선(혜리 분)의 남편 찾기였다. 시청자들은 택(박보검 분)과 정환(류준열 분) 중 누가 남편이 될지 궁금해했다. 결과는 택이었고, 일부 시청자들은 정환이가 아니라 실망하기도 했다. 혜리는 이 남편 찾기에 대해 "처음부터 택이었다"고 말했다. 왜, 택이었을까.
"1회부터 덕선의 마음은 택이에게 가 있었어요. 덕선에게 택이는 신경 쓰이면서, 보살펴 주고 싶은 존재였죠. 그 감정이 바로 사랑이었어요."
처음부터 택이었다. 하지만 택이가 남편이라고 밝혀지기까지 100% 속단할 수가 없었다. 혼란스럽기만 했던 남편찾기에 혜리 또한 "그럴 수 있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왜 택이었니?'라고 물어보시면 제가 (택이를 향한 감정을) 잘못 표현했던 것이겠죠. 저 또한 택이가 남편인 것은 몰랐어요. 작가님, 감독님 모두 말씀을 안 해주셨거든요. 남편의 정체를 알았다면 저도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택이가 덕선의 남편이라고 밝혀졌지만 시청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혹시?'하는 생각에 반전을 기다렸던 시청자도 있었다. 혜리 역시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저 스스로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던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서 감독님, 작가님이랑 대화를 많이 했죠. 제가 혼란스러운 부분은 감정이었고, 이는 덕선이도 똑같았어요. 소녀가 사랑하는 것과 어른이 사랑하는 것은 달랐고, 제가 저를 설득시켜야 했던 부분이죠."
혜리는 택, 정환 중 실제 남편이 됐으면 하는 남자가 있는지 묻자 손사래를 치며 "절대 안 고르겠다"고 했다. 또 '쌍문동 독수리 5형제'(덕선, 택, 정환, 선우(고경표 분), 동룡(이동휘 분)) 중 남편으로 괜찮은 남자가 있는지 묻자 "그 때 그 때 다르다"고 했다.
"진짜 한 명을 고르지 못하겠어요. 저는 택, 정환을 반반씩 섞어 놓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홀딱 반해버릴 것 같아요. '실제 남편이 누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은 많이 받았어요. 선택은 못하겠어요. 실제 남편은 고민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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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월화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성덕선 역 혜리/사진=임성균 기자 |
혜리가 '응팔'에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일각에서는 우려가 있었다.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편견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원호PD는 혜리를 선택했다. 혜리는 신PD의 선택, '응팔'에 캐스팅 될 줄은 몰랐었다고 했다.
"저도 오디션을 봤어요. 감독님이 리얼리티 프로그램(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나왔을 때 모습을 기억하시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감독님이 카메라 앞에서 모습이 의도됐는지 아닌지를 보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말씀도 해주셨어요. '덕선이는 너 말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작품에 출연할 줄 몰랐어요. 워낙 이슈가 많은 작품이어서 (출연) 생각 안 하고 자연스럽게 오디션을 봤는데, 그게 오히려 득이 된 것 같아요. 기뻤죠."
<인터뷰②>에 계속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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