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지구대에 차 세웠다가..40대 남성 음주 운전 들통

이성우 2016. 1. 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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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가 음주 운전 사실이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다소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경찰 지구대 주차장과 공터를 구분하지 못해 일어났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교차로를 건너 지구대 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이 차량은 망설임 없이 순찰차 전용 주차 구역에 차를 세웁니다.

한동안 운전자가 내리지 않자 이 상황을 지켜보던 경찰관이 차량을 주차 구역에서 빼달라고 말하기 위해 다가갑니다.

조수석에 탄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던 경찰은 술 냄새를 확인하고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합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9%로 운전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이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을 지구대 순찰차 전용구역에 주차했다 음주 사실이 들통 났습니다.

음주 운전 혐의로 붙잡힌 사람은 48살 정 모 씨.

지구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정 씨는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공터로 착각하고 주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혁 / 청주 상당경찰서 분평지구대 : 신호대기 중이나 중앙선을 침범해서 음주 단속을 한 경우는 있는데 지구대 주차장이나 관공서에서 음주 운전을 했다 단속되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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