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kt 박근일 "무대 적응이 우선이다"
박근일은 27일 오후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GSL 시즌1 코드A 60강 김기현과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해 데뷔한 박근일이 GSL 코드S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코드S에 올라간 소감은
▶ 게임을 접고 다시 시작했는데 원래 소속팀이 삼성 갤럭시였다. 당시 (김)기현이 형 옆자리에서 많이 배웠다. 1년 뒤 만나서 승리하니까 '청출어람'이된 것 같다.
- 게임을 접은 이유는
▶ 스타2가 지금보다 더 암흑기였다. 프로리그가 신도림 시절이었는데 (허)영무 형 등 톱클래스 선수들이 은퇴하는 것을 보면서 '저 선수들도 그만두는데 내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뒀다. 분위기에 휩쓸렸다고 할까. 그렇지만 1년 뒤 래더를 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더불어 미련도 남아서 다시 시작했다.
- kt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나
▶ (남)윤석이 형 추천으로 입단했다. 1년 정도 있었다.
-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 1세트는 만족스러웠지만 2세트부터 보급고가 막히면서 화가 많이 났다. 3세트에서도 패하면서 멘탈이 많이 깨졌다. 5세트에서 승리했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 보급고 부족은 실수였나
▶ 연습 때는 그러는 일이 없었는데 본 경기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더라. 실력도 부족하고 무대 적응을 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 스피드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전태양의 영향이 큰가
▶ 영향도 있지만 성격 자체가 답답함을 참지 못한다. 코칭스태프에서도 '천천히 하라'고 했을 정도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는 빠르게 해서 잘 풀렸다.
- 프로리그 자신있나
▶ 실력이 부족해서 프로리그는 못나갈 것 같다. 더 노력이 필요하다.
- 하고 싶은 말은
▶ 최근 열정이 식어서 연습을 11~12시 밖에 안했다. 오늘 승리하니까 예전 연습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남 |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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