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이희호 여사 비공개 면담 녹취 파장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정초에 안철수 의원과 독대한 자리에서 안철수 신당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진위 논란이 불거졌었죠.
그런데 지지 발언부터 엄밀하게 볼때 사실이 아니고 측근이 대화내용을 몰래 녹음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비공개 독대를 했던 안철수 의원.
<안철수 / 국회의원> "(이희호 여사가) 앞으로 만드는 정당이 정권교체를 하는 데 꼭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이 발언을 두고 이 여사가 안 의원을 지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와 더불어민주당과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당시 대화를 안 의원 측 실무진이 녹취해 언론에 제공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안 의원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정권교체 하겠다. 꼭 정권교체가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고 이 여사는 "꼭 그렇게 하세요"라고 답했습니다.
녹취록에는 특히 이 여사가 안철수 신당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한 대목이 없습니다.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는 안 의원의 다짐에 격려성 발언을 했을 뿐입니다.
뻥튀기 논란은 그렇다 쳐도 비공개 대화를 녹음해 언론에 흘린 것은 이 여사에게 뿐만 아니라 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태가 커지자 안 의원 측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낙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 여사를 찾아가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실무진은 징계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원식 / 대변인>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희호 여사께 큰 결례를 범했고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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