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브라질 '카니발 축제'..소두증 바이러스 '대재앙' 우려

지순한 2016. 1.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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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발 소두증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초 지구촌 수백만 인파가 몰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열려 '대재앙'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하자 브라질과 미국이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는데,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아 조만간 백신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보호복을 입은 요원들의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신생아 소두증 유발 위험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 이집트 숲 모기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마루쿠스 페레이라 / 리우데자네이루 주 환경보건 책임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구 경기장 같은 곳은 모기와의 전쟁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소두증과 지카 바이러스의 상관관계가 확실히 증명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브라질에서 발생한 4천 건 가까운 소두증은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 WHO 대변인 : 브라질에서 발생한 4천 건 가까운 소두증 사례들은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WHO는 조만간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대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다음 달 초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열린다는 겁니다.

1년 중 모기 번식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지구촌 수백만 인파가 몰려 지카 바이러스의 폭발적인 확산이 우려됩니다.

더구나 오는 8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까지 열리는데, 자칫 '세계의 축제'가 '세계의 대재앙'이 될 수 있다는 심각한 경고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하자 브라질과 미국이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는데,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 백신 개발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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