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BMW 승용차서 또 화재..석 달 새 여섯 번째

2016. 1. 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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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받은 BMW520d 주행 중 화재로 전소(연합뉴스 자료사진)
리콜받은 BMW520d 주행 중 화재로 전소(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여섯 번째다.

26일 오후 8시 3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자유로 마곡철교 부근에서 이모(44)씨가 몰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승용차를 모두 태워 2천8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씨는 곧바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차량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BMW 520d 모델이다.

소방당국은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MW 차량 화재는 지난해 11월 3일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데 이어 마포구 상암동(11월 5일), 경기 의왕(11월8일), 그리고 지난달 14일과 23일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과 대전 유성에서 잇따랐다.

BMW 차량 화재는 지난해 11월 3일 불이 난 승용차 운전자가 판매대리점 앞에 전소한 차량을 끌어다 놓고 시위를 벌여 주목을 받았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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