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 시민들, 韓 피폭자에 책보내기운동 화제

2016. 1.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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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원폭돔 앞 광장(AP.연합뉴스.자료사진)
히로시마시민들이 韓피폭자에 보내려고 기증한 서적들 (도쿄=연합뉴스) 일본 히로시마(廣島) 시민들이 경남 합천에 사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에게 보낼 책을 모으고 있어 화제다. 이달초부터 히로시마 시민들이 합천의 피폭자들에게 보내기 위해 히로시마총영사관에 기증한 책(사진)이 200권 이상 모였다고 총영사관이 밝혔다. 2016.1.26 jhcho@yna.co.kr << 히로시마총영사관 제공 >>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히로시마(廣島) 시민들이 경남 합천에 사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에게 보낼 책을 모으고 있어 화제다.

26일 히로시마 한국총영사관에 의하면, 이달초부터 히로시마 시민들이 합천의 피폭자들에게 보내기 위해 총영사관에 기증한 책이 200권 이상 쌓였다. 여기에 더해 히로시마 유네스코협회도 회원들로부터 책을 모으고 있다.

합천에는 1945년 8월 히로시마 원폭 투하때 피폭한 한국인 피해자 600여명이 거주한다.

히로시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일본어가 가능한 한국인 피폭자들이 히로시마 관련 서적 등 일본어 책을 읽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일본 지방신문 기자가 이달초 책을 모아 보내자고 제안하는 기사를 실은 것이 '책 보내기 운동'의 계기가 됐다.

기사가 나온 이후 역사서, 기행문 등에서부터 히로시마와 관련된 책까지 다양한 서적이 히로시마총영사관으로 답지했다.

서장은 히로시마 총영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히로시마 시민단체 등이 '합천 사람들이 히로시마를 기억해주는 것이 고맙다'며 책보내기에 동참하고 있다"며 "곧 '1차 마감'을 해서 책을 합천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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