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북동부에 제2공군기지 건설 사실 아냐"

2016. 1. 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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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에 추가로 공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서방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인 이고리 코나셴코프 소장은 2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러시아 공군이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주의 카미실리에 새로운 공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서방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는 "시리아에서 러시아 군용기들을 위한 새로운 공군기지나 군용비행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 없다"면서 "이와 관련한 영국 더타임스의 보도는 아마추어적인 광대극이거나 시리아 국경으로 대규모 군사력을 배치하려는 계획을 숨기려는 터키의 허술한 정보전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공군기가 시리아 내 어느 지점까지 비행하더라도 30분이면 충분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설명한 바 있다"며 "카미실리에 공군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심각하게 논의할 사람은 (이 분야의) 문외한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타임스는 지난 주말 러시아가 전투기와 전폭기, 대형 수송기 등의 이착륙이 가능한 3.6km의 활주로를 갖춘 카미실리 비행장을 공군기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초에도 러시아군이 시리아 서부 홈스 인근에 두 번째 공군 기지를 확보하고 전투기와 병력을 추가 파견해 공습 강화에 나섰다는 더타임스의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30일부터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근거지와 일부 반군 기지 등을 대상으로 공습 작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공군기들은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주의 히메이밈 공군기지를 작전 기지로 이용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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