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 '알스트로메리아' 꽃으로 축하해 주세요"
(나주=뉴스1) 김한식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최근 졸업·입학 축하용으로 도내 화훼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은 알스트로메리아 꽃을 애용해 줄 것을 25일 당부했다.
'알스트로메리아'는 새로운 희망을 준다고 해서 '새로운 만남' 이라는 메시지가 지니고 있다. 졸업과 입학 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에게 축하 선물로도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18세기 남미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스웨덴 선교사 알스트로메리아(Alstromer)가 고향을 떠나 힘들고 외로운 시간에 이 꽃을 보며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한다. 그가 귀국할 때 갖고 들어가 유럽지역에서 사랑받는 꽃이 됐다. 알스트로메리아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알스트로메리아는 광양, 해남, 장성 등지에서 전국 생산량의 약 60% 가량인 연간 300만본을 생산하고 있다. 전남 화훼 농가의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5년 전남에 처음 도입된 알스트로메리아는 저온성 화훼로 난방비 부담이 적은데다 사계절 절화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재배면적도 꾸준히 늘어 현재 7.6㏊에 이르는 등 전남이 알스트로메리아 화훼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박혜량 기술보급과장은 " 따스한 봄이 다가오는 2월 사회초년생에 기운을 북돋아 주고, 가정에는 차가운 겨울날씨 실내에 싱그러운 봄의 향기를 담아 일상 속 작은 여유와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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