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규모 6.8강진..앵커리지 주민들 진동에 불안(종합)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알래스카 남부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세계표준시 기준 이날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저녁 7시 30분)께 알래스카 올드 일리암나(Old Iliamna)에서 동쪽으로 83km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7km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1로 발표했으나 이후 하향 조정했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앙 인근 지역에서 약한 진동이 관측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앙에서 259km 떨어진 알래스카 최대 상업도시 앵커리지를 포함한 일부 지역 주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진동이 뚜렷하게 오랜 시간 지속됐다며 당시 불안감을 전했다.
트위터 아이디 @jgrenn를 이용하는 한 사용자는 "내 평생 가장 크고 긴 지진을 경험했다"면서 "가족 모두 지금도 침대를 붙잡고 있다"고 전했다.
@Shelbae97를 쓰는 사용자는 트위터에 지진으로 깨진 거울과 바닥에 떨어진 다른 가정용품들의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한 가게의 경우 진열된 술병 등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깨진 사진이 트위터에 게재됐다.

알래스카 전기공급업체인 마타누스카 일렉트릭 어소시에이션(MEA)은 성명을 통해 지진으로 일부 가정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방송 KTUU는 마타누스카 지역 4900여 주민이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MEA는 "직원들이 지진에 따른 피해 진단과 전기 복구를 요청하는 주민들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와이 소재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이 지구 깊은 곳에서 발생해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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