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영입 광주·전남 3人 출사표 "호남 정치혁신 앞장"

배상현 2016. 1. 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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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영입한 광주·전남 출신 3인은 24일 "호남 정치 혁신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 출신으로 고졸신화를 일군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는 이날 광주지역 기자들과 만나 "2013년 기준 1000억원 이상 매출액을 달성한 벤처기업 중 호남 연고는 단 15곳(3%)에 불과했다"면서 "국가가 나서야 하는데 안타깝다. 30년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와 호남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전날 모교인 광주여상을 방문한 그는 "모교에서 `선배님, 우리 취업 안되면 어떻게 해요. 어떻게 아이 낳고 키우면서 삼성 임원이 될 수 있었느냐'는 말에 가슴이 뭉클하고 아팠다"면서 "광주의 딸, 호남의 딸로 고향 후배들, 아들, 딸들이 정말 본인의 능력을 펼칠수 있게 하고 난관에 봉착하지 않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화순 출신인 오기형 변호사는 "80년 5월 광주의 아픔, 교훈, 정신은 저 뼛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저의 DNA다"면서 "더민주는 질책을 받아야 하고 반성 많이 해야 한다. 변화의 중심에 제가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개성공단 개척과 중국과의 무역을 확대하는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개척자 길을 그동안 뒤쫓아왔다"면서 "이제 광주, 호남을 서해안을 중심으로 산업과 문화,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시민운동가로 이명박, 박근혜정부에서 합리적 정책 논의와 소통이 안돼 길바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정권교체의 열망이 컸지만, 시민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입당 하게됐다"고 더민주 입당 배경을 밝혔다.

그는 "더민주는 광주에서 외면당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광주에서 혁신의 첫 출발을 힘차게 내딪는다면 여전히 더불어민주당만이 정권교체를 위한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면서 "광주의 많은 혁신적인 젊은 세대들과 함께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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