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안드로이드 매출 괴물.. 오라클 "310억달러 벌었다" 전격 공개

오픈소스와 상생 강조한 구글
안드로이드로 37조원 벌어
10억달러는 애플 측에 제공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로 지금까지 310억달러(약 37조원)의 매출과 220억달러(약 27조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은 이중 10억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애플 측에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오라클 측 변호인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오라클과 구글은 지난 2010년부터 안드로이드의 오라클 특허 침해 여부를 가리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오라클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만들 때 오라클이 보유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JAVA)를 이용했지만,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자바는 원래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개발한 언어로 오라클은 2009년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했다.
이같은 내용에 정보기술(IT)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구글이 오픈 소스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팀 쿡 애플 CEO가 구글이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애플 측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구글의 수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애플이 구글 검색엔진을 아이폰에 기본 장착하는 댓가로 돈을 받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구글 측 변호인은 “변호인만 읽을 수 있는 자료를 부적절하게 공개했다”며 관련 정보를 재판 기록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전자기록공공열람 시스템에서는 관련 기록들이 삭제된 상태다.
2012년 내려진 오라클 대 구글 재판의 1심 판결에서는 구글이 이겼지만, 2014년 5월 항소심에서는 오라클이 승소하며 분위기가 역전됐다. 2014년 10월 연방대법원은 구글의 상고 신청을 기각했다. 현재 두 회사의 소송은 1심 법원에서 다시 진행되고 있다. 오라클이 구글에 요구하는 배상 금액은 1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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