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잔뜩 웅크린 주말..주요 유원지 '썰렁'

2016. 1. 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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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한파가 계속된 23일 충북 지역의 주요 유원지는 평소 주말보다 나들이객이 크게 줄어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특히 한낮에도 영하 10도 가까운 추위가 이어진 데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자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연초 주말 하루 입장객 수가 1천∼2천 명에 달했지만, 이날은 오후 1시 현재 80여 명만 방문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추워 단체 방문객을 중심으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며 "오늘 전체 입장객 수가 150명 정도밖에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속리산국립공원 탐방객 수도 730여 명으로 보통 2천∼3천 명이 찾는 평소 주말보다 크게 줄었고, 월악산국립공원 등산객도 1천200여 명에 그쳤다.

충주 수안보 이글벨리 스키리조트와 단양 대성산 눈썰매장에는 각각 900여 명과 300여 명이 입장해 겨울 스포츠를 즐겼지만, 역시 평소보다 적었다.

청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청주 동물원과 상당산성, 문의 문화재단지 등도 인적이 뜸했다.

추위를 헤치고 외출한 시민들의 발길은 주로 영화관이나 박물관 등으로 향했다.

국립 청주박물관에는 250여 명이, 청주 우암어린이회관에는 150여 명이 각각 입장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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