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8년 전 푸에블로호 납치 반미선전에 활용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미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북한 원산항 앞 공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납치된 지 48년이 되는 23일 이 사건을 미국에 대한 승리로 선전했다.
북한은 매년 푸에블로호를 납치했던 날(1.23)을 전후해 이 사건을 미국에 대한 승리로 선전해왔다. 올해는 특히 4차 핵실험 감행 후 연일 계속되는 반미(反美) 선동과 같은 맥락에서 이 사건을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인터넷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23일 ‘잊지 말아야 할 항복서’란 제목으로 푸에블로호 사건을 소개하면서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수호하고 반미대결전에서 승리를 떨쳐온 역사의 나날을 긍지롭게 추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오늘’은 이 사건이 “6.25 전쟁에서 패한 미국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무장간첩선을 침투시킨 것”이라서 선원 송환을 위해 10여 차례 진행된 미국과의 협상에서 김일성 김정일의 뛰어난 지략으로 ‘항복서’를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오늘’은 48년째 대동강에 전시 중인 푸에블로호 사진과 함께 북한이 ‘항복서’로 주장하는 선원 송환과 관련한 한글 문서와 미국 측 대표가 문서에 서명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조선의 오늘’은 당시 김일성이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는 미제국주의자들의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김정일은 푸에블로호를 전시해 후대들에게 미국으로부터 빼앗은 간첩선이라고 교육하라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조선의 오늘’은 이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도 “도발에는 즉시적인 대응타격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조국통일대전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의 원칙적인 입장이자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면서 “만약 우리의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철저히 쓸어버릴 것”이라고 호언했다.
gginko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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