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IT기업들 "VR 벤처 모십니다"

류준영 기자 2016. 1. 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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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삼성 등 VR시장 공략.."올해 가장 많은 VR 스타트업 등장할 것"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구글·페이스북·삼성 등 VR시장 공략…"올해 가장 많은 VR 스타트업 등장할 것" ]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16'에 차려진 삼성부스에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사장들이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최진성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 장동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사진=박종진 기자

수년 간 가상현실(VR)의 잠재성만 얘기하던 기업들의 태도가 최근 달라졌다. VR 기술이 이제는 모바일 세상을 이끌어 갈 차세대 혁신기술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IT기업들은 VR 기술을 자체 개발하거나 앞다퉈 VR 스타트업 물색·인수에 나서면서 ‘VR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해 가장 많이 등장할 스타트업 종목 가운데 하나로 VR을 꼽았다.

구글은 유튜브에서 '360도 동영상' 업로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글이 판지로 만든 저가형 VR 안경 '카드보드'에 끼워 보면 된다. 콘텐츠를 재생하면 360도 전 방향으로 시야를 바꿔가며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구글은 얼마 전 VR 플랫폼 '구글 점프'를 공개하고, 액션 카메라 업체 '고프로'와도 손잡았다. 고프로는 VR 카메라 '어레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6대 카메라로 전방위 영상을 촬영한 후 이를 하나의 입체영상 파일로 만드는 기능을 갖고 있다.

페이스북은 VR 기기 전문업체 오큘러스를 2조원에 인수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말 뉴스피드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예고편 영상을 360도 동영상 서비스로 선보여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향후 바이스와 디스커버리, 고프로 등의 업체가 페이스북에 360도 동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큘러스와 손잡고 기어VR를 출시한 바 있다. 기어VR은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4 등 고화질 스마트폰을 제품에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정부 부처도 VR 시장을 공략할 정책지원책 마련에 착수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VR 테마파크를 설립,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 트렌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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