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난민감축 협조" 독일 "비자완화 협력" 합의

2016. 1. 2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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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터키는 자국을 거쳐 유럽연합(EU)으로 유입되는 난민 수의 감축에 최대한 노력하고 독일은 터키인의 EU 역내 입국 시 비자요건 완화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양국 총리가 합의했다.

양국의 첫 정부간 협의회 참석을 위해 베를린을 방문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회담을 마치고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공동성명은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터키 정부가 가까운 미래에 비정상적인 난민 수를 현저하게 줄이기 위한 모든 가능한 노력을 하는 데 매달리겠다고 강조했다"고 적시했다.

터키 정부는 보호가 필요하지 않은 비정상적인 난민에 대한 재심사를 가능하게끔 하겠다고도 약속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독일 정부는 터키 국적인이 유럽 역내 자유로운 통행이 보장된 솅겐조약 국가를 방문할 때 비자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놓고 EU와 터키가 오는 10월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독일 언론은 또한, 터키의 난민 대응에 쓰라고 EU가 주기로 한 30억 유로(3조9천억원) 지원 계획을 메르켈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재확인했다고 보도하고 내달 18일 EU 정상회의 때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번 방문 기념으로 dpa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30억 유로는 단지 부담을 나누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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