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韓 외환보유액 '부족'..한국은행 발끈 "터무니 없다"

CBS노컷뉴스 감일근 기자 2016. 1. 21. 14: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외환보유액 외부 충격 완충하는데 충분한 수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데 충분치 않다”는 일본 니케이신문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은은 21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니케이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을 완충하는데 충분한 수준이며 보유자산의 유동성과 안전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외환보유액 수준의 적정성 여부와 관련해 한은은 적정 외환보유액 산출 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데 충분하다”는 IMF(국제통화기금)의 '2015년 한국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

또 유동성자산 규모가 부족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유동성자산은 외환보유액 중 외화자금의 일상적인 유출입에 대처하기 위해 단기금융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는 부분의 명칭일 뿐, 해당 자산만 유동성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니케이는 기사에서 연차보고서상의 유동성자산 비중을 들어 "만일의 경우 즉시 사용가능산 유동성 부분이 작고, 수익성자산과 위탁자산이 전체의 95%를 상회한다"고 보도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익성자산과 위탁자산의 경우도 안전성과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케이가 위기 시 외환보유액의 현금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외환보유액으로 운용하고 있는 모든 채권은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 채권으로 위기상황에서 적시에 유동화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정부 기관채와 자산유동화채의 유동성은 국채와 비슷한 수준이며, 회사채의 경우에도 우량 금융기관 및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만 투자하고 있어 즉시 현금화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유 주식도 대부분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 주식으로 이뤄져 필요할 때 현금화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니케이신문은 20일 우니라라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위기상황에 대응하는데 충분하지 않고, 외환보유액을 구성하고 있는 외화자산의 유동성도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문제의 보도가 우리 경제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을 근거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보고 반박 자료 배포를 통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CBS노컷뉴스 감일근 기자] stephano@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