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엎친데 유가 덮친 세계증시, '약세장' 진입

장안나 기자 2016. 1. 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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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독일·영국·유럽 등 지수 고점대비 20%↓ 유가 폭락, 경기우려, 중앙은행 능력 불신 등이 원인 뉴욕증시는 고점대비 10%대 하락, 아직 '조정국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안나 기자 = 전 세계 증시를 추종하는 FTSE올월드인덱스가 20일(현지시간) 작년 5월이후 20% 이상 급락해 공식적인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국제유가가 연일 폭락장을 연출하며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주식매도가 가팔라졌다. 중국 등 글로벌 경기우려로 안전자산인 국채를 찾는 수요가 한층 강해졌다.

최근 들어서는 경기둔화 및 시장불안을 대응할 중앙은행의 통제력에까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불안감이 가중됐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 독일과 영국, 유럽과 호주, 브라질 등의 대표 주가지수가 최근 베어마켓 진입 기준을 완성했다.

이날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작년 고점 이후 20%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 지수 역시 지난해 6월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이 시작됐다.

유럽증시는 이미 지난 15일 약세장에 접어들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현재 지난해 4월 고점보다 24% 떨어진 수준이다.

상하이종합지수도 15일 12월22일 고점 대비 20% 빠졌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0일 장중 한때 3% 이상 밀리면서 조정국면으로 진입했다. 조정국면은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븐 젠은 고객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시장안정에 대한 중앙은행의 의지를 재평가에 나선 점이 올해 증시폭락을 이끈 주범이었다"고 평가했다.

sub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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