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신발 출토..'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 3월 개장
복암리 고분 1대1 모형 등 전시·체험공간 갖춰…나주시 민간위탁 운영 추진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영산강 고대문화의 보고인 복암리 고분군을 1대1로 축소 재현한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이 오는 3월 개관을 목표로 민간위탁 운영이 추진되고 있다.
20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전시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등을 위해 역사·문화연구, 문화재 발굴조사 경험 등이 풍부한 민간 전문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위탁운영 사업신청서를 받고 있다.
위탁운영 기간은 오는 3월1일~2018년 12월31일까지 2년 10개월이다.
지난 2011년 8월 착공해 2015년 10월 준공된 전시관은 국비와 시비, 특별교부세 15억원 등 총 97억원이 투입됐다.
총사업비 1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던 전시관 건립은 지하시설물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설계변경을 통해 예산 15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복암리 고분군과 400m 거리에 위치한 전시관은 부지 4만2211㎡, 건축면적 403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시설은 전시실, 영상체험관,카페, 사무공간, 탁트인 야외 공원, 대형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은 박물관과는 성격이 다른 개념으로 고분서 출토된 유물은 전시되지 않는다. 대신 복암리 고분발굴 상황과 옹관묘, 횡혈식석실묘 등 다양한 묘제를 완벽하게 재현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또 3호분에서 출토된 스타급 유물인 금동신발과 은제관식, 큰칼 등 주요 출토유물이 모형으로 전시된다.
한편 국가사적 제404호로 지정된 복암리고분은 지난 1996년 7월~1998년 9월까지 3단계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당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남대학교박물관 합동조사단은 고분군 내에서 옹관묘·횡혈식석실묘·수혈식석곽묘·횡구식석곽묘·횡구식석실묘 등 7가지 형태의 묘제가 공존하는 총 41기의 매장시설을 확인한바 있다.
특히 도굴되지 않은 3호분에선 금동신발과 은제관식, 큰칼, 금귀고리 등 다양하면서도 최고의 권위를 상징하는 유물 790점이 대량 출토된바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전시관과 인접한 나주천연염색박물관에 체험활동 등을 위해 연간 10만 여명의 학생들이 찾고 있는 만큼 박물관과 전시관을 연계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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