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은 행운목..미세먼지엔 산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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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를 식물로 대체하는
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식물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실험해보니, 많게는 70% 가량의
제거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부 박귀자 씨는 가습기를 사용하다
최근 행운목을 집안에 들여 놓았습니다.
[인터뷰: 박귀자 / 전주시 중화산동]
"가습기는 청소하기도 불편하고 세균 염려도 있어서
식물을 키우게 됐어요. 식물을 키우니까
공기정화 역할도 하고 가습효과도 있고… ."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면
물만 놓았을 때보다
가습 효과가 4배 더 높습니다.
특히 잎이 넓은 행운목, 쉐플레라, 장미허브가 실내식물 중 가습 기능이 탁월합니다.
[인터뷰: 김광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뿌리를 통해서 물이 흡수돼서 올라갈 때 완전히 세균이 걸러지기 때문에 세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식물은 하나의 천연 가습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요즘 많이 발생하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없애는데 뛰어난
실내식물도 따로 있습니다.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인데
밀폐된 곳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측정했더니
산호수는 미세먼지를 70%, 벵갈고무나무는 67% 줄여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잎의 끈적끈적한 면에 달라붙거나
기공으로 흡수되는 겁니다.
겨울철 건조하고 탁해지는 집안 공기,
용도에 맞춰 식물을 선택해야 효과도 커집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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