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훼손 행위, 개신교인들 SNS 사과 이어져

CBS 노컷뉴스 이사라 기자 입력 2016. 1. 19. 19:03 수정 2016. 1. 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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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개신교 남성이 절과 성당에 들어가 난동을 피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이 남성의 행동을 대신 사과하는 목사와 평신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사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한 60대 남성이 지난 17일 밤 경상북도 김천시 남상동의 한 성당과 사찰에 들어가 성모상과 불상 등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 장 씨는 "길을 지나던 중 신의 계시를 받아 이같이 행동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SNS로 전해지면서 개신교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원수도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분 밑에서 무엇을 배우면 이럴 수 있나" 등 다른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개신교의 독단적인 태도를 지적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본인을 개신교인이라고 밝힌 목사와 평신도들이 장 씨를 대신해 잘못했다는 사과의 글을 올리고 있다는 겁니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한 60대 남성이 사찰에 들어가 불상을 훼손한 혐의로 1월 19일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불상 훼손 행위를 대신해 사과하는 기독교인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본인을 개신교 목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를 했고 또 다른 네티즌도 "기독교인이지만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신교의 지나친 배타적 태도가 우리 사회와 종교 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며 다종교 사회인 오늘날, 다른 종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태현 국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치협력국
"종교와 종교간의 갈등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으로서, 인간에 대한 존중으로서 이웃 종교를 바라보는 관점이 더 중요할 것 같구요“

우리가 기독교에 대해 자부심과 애정을 갖는 만큼 타 종교에 대해서도 배려와 존중을 하는 것이 성숙한 기독인의 자세일 것입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편집 정영민]

[CBS 노컷뉴스 이사라 기자] sarah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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