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강풍에 부산도 '꽁꽁'..물탱크와 간판 추락 등 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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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한파 속에 부산에서 물탱크가 넘어지고 길을 가던 여성이 간판에 맞아 크게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건물 간판이나 지붕이 바람에 날려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50건 접수됐다.
두 시간 전에는 부산진구에서도 주택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가 강풍에 넘어져 인근 나무에 걸렸다.
부산에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5도를 기록한데다 초속 8.5m∼13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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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강풍을 동반한 한파 속에 부산에서 물탱크가 넘어지고 길을 가던 여성이 간판에 맞아 크게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건물 간판이나 지붕이 바람에 날려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50건 접수됐다.
이날 오후 4시 20분께 동래구에서는 주택가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물탱크가 인근 전봇대에 꽂혀 119구급대 등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두 시간 전에는 부산진구에서도 주택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가 강풍에 넘어져 인근 나무에 걸렸다.
강풍 탓에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수영구 팔도시장을 걸어가던 권모(42·여)씨가 강풍에 떨어진 간판에 얼굴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9시께에는 중구 비프(BIFF)광장을 걷던 박모(26)씨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플라스틱 파이프에 맞았다.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19일 오전 5시 45분에는 한파 탓에 부산진구의 한 상수도관이 파손돼 인근의 도로가 얼어붙었다.
부산진구는 편도 3차선 중 2개 차선의 차량 통행을 막고 염화칼슘을 뿌렸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파손된 상수도관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택가로 연결된 배관이 아니어서 단수 피해는 없었다.
부산항대교에는 이날 컨테이너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부산에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5도를 기록한데다 초속 8.5m∼13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다. 체감온도는 영하 11.6도를 기록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은 20일 낮에 잦아들고 다음주 28일 이후에 예년의 영상권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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