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새누리당 입당?.."여당과 '공천 경선룰' 협상 중"

(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19일 탈당계를 제출한 가운데 새누리당 입당 및 공천 경선룰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중앙당 한 당직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후보공천을 위한 경선룰이 '일반 국민 70%, 당원 30%'인데 조 의원 측은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에 대해 우선추천 지역으로 정해 '여론조사 100%'로 해달라고 요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새누리당 입당 조건으로 사하을 지역에 대한 100% 국민경선을 제시한 셈이다.
조 의원은 이날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1월에 안철수 신당과 새누리당에서 영입제의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행 결심의 배경을 묻자) 박근혜 대통령이 담화문 발표에서 경제적 사안에 대해 말씀하셨고, 우리 정치권이 안이하다고 판단했다”며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 의원실 한 관계자는 이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무소속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공식화된 것은 탈당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누리당 입당과 관련해선 “그 부분에 대해선 (조 의원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고 언급했다.
또 경선룰에 대해선 “경선룰과 관련한 협상이나 어떤 논의도 진행한 적이 없다”며 “만약 입당하게 된다면, 새누리당의 경선룰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사하구 구의원 4명도 이날 오전 긴급 상무위원회를 소집하고 동반 탈당하기로 결정, 21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오다겸 사하구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어렵다고 판단해 창조적 파괴에 나서자는 뜻을 모아 탈당키로 했다”며 “새누리당, 국민의당, 무소속 등 모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의 거취표명에 따라 오 부의장을 비롯한 이용덕, 이병관, 허선례 구의원도 함께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wa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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